혁신은 혼자 이루어지지 않는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기술 혁신과 시장 창출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 기업 간의 협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특히,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천안 중소기업에게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은 생존과 도약의 열쇠로 작용할 수 있다.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천안형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천안 관내의 유망 중소기업이 전국의 대·중견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기술사업화와 매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개방형 협업 프로그램이다. 핵심은 바로 "수요 기반 매칭"과 "현장 밀착형 자금 지원"이다. 진흥원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천안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전국 대·중견기업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낸다. 일회성 전시가 아닌, 실제 납품·공동개발이 가능한 구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사업의 파트너 중소기업에게는 제품 고도화, 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자금(최대 4,000만원)이 지원되며, 그 사용 항목도 매우 유연하게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시장 검증 기회를 동반한 협업의 장이 마련되는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진흥원이 기획·매칭·운영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함으로써, 참여 기업이 자원과 역량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결과적으로 천안형 오픈이노베이션은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역 중소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공급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성장을 견인한다. 기술은 있지만 판로가 없던 중소기업이 대·중견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고, 향후 추가 수주 및 장기 거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천안형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천안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산업 수요를 하나의 가치사슬로 엮는 실천적 플랫폼이다. 앞으로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은 이 사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에게는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견기업에게는 혁신의 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연결점을 마련하며, 천안시에는 지속 가능한 지역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다.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은 단순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관의 역할을 넘어, 중소기업이 전국 산업 생태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산업 촉진자(Facilitator)’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2025년 천안형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5월 내 참여기업 모집 공고를 계획 중에 있다. 본 사업에 참여하는 천안 관내 중소기업에게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대·중견기업에게는 지역 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진흥원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출처 : 충청투데이(2025.05.09.(금) https://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11874)